코로나19가 스타트업 자금 조달에 미치는 영향

코로나19가 전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경기가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사람들의 소비 심리가 전반적으로 위축되면서 스타트업도 그 영향을 피해갈 수 없게 되었는데요.

에어비앤비(Airbnb)는 코로나19로 매출에 직격탄을 맞은 대표적인 스타트업입니다. 에어비앤비의 지난 주 예약 건수는 아시아에서 95%, 유럽에서 75%나 감소했습니다. 이로 인해 올해 상장 계획에 차질이 생긴 것은 물론이고, 신규 투자 자금 유치에도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리나라 스타트업 업계도 코로나19를 기점으로 많은 변화를 겪고 있습니다. 재택 근무를 하거나 잠시 채용을 중단하기도 하고, 운영 지출을 줄여보기도 합니다. 벤처 캐피탈 세쿼이아(Sequoia)는 회사를 운영할 수 있는 현금 자금이 충분한지 검토해보고 위기 상황을 기회로 바꿀 수 있는 자금 확보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기업 가치 낮아지거나 동결되기도

스타트업은 단계 별로 투자를 유치합니다. 첫 번째 단계인 시드 라운드(seed round)에서는 프로토타입을 제작할 수 있는 자금을 모집하고, 시리즈 A에서는 만들어진 초기 제품으로 시장에 진출하죠. 회사 규모가 커지고 시장 진출을 확장시키면서 시리즈 B, C에서 추가 투자를 유치합니다. 이런 투자 단계를 거치면서는 기업의 매출과 실적이 증가하고, 이에 따라 밸류에이션이 커져야 한다는 게 업계의 보편적인 생각입니다.

하지만 요즘처럼 경기가 안 좋아 투자가 위축되면, 스타트업이 후속 투자를 받더라도 기업 가치가 지난 투자 라운드와 같거나 오히려 더 낮아지는 경우도 생깁니다. 이를 각각 플랫라운드(flat round), 다운라운드(down round)라고 합니다.


예를 들어 우리가 잘 알고 있는 티켓몬스터(티몬)도 2017년 플랫라운드 투자를 진행한 적이 있습니다. 2016년과 같은 1조 6천억 원의 기업 가치로 투자를 받은 것입니다. 후속 투자에서 기업 가치가 오르지 않은 플랫라운드의 예시죠.

에어비앤비도 코로나19로 매출이 대폭 감소해 상황이 어려워지면서 다음 투자는 다운라운드가 될 수도 있겠습니다. 3년 전 평가 기업 가치였던 310억 달러에 못 미치는 밸류에이션으로 투자를 받게 될 수도 있는 것이죠.


지난 투자 단계에서 예상했던 것보다 실적이 좋지 않거나, 경기 불황으로 시장 상황이 나빠졌을 때 플랫라운드 혹은 다운라운드 케이스가 생깁니다. 기업 가치가 상승하지 않은 채로 투자를 받으면 주주들의 지분 희석 효과가 커서 기존 투자사와 창업자는 되도록 피하는 선택지입니다. 불경기에는 여전히 투자 유치에 성공하는 기업들도 있겠지만, 대부분의 스타트업에게는 투자 유치가 더욱 힘들어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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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대신 대출이나 전환사채도 고려

운영 자금이 필요한 상황이라면 투자자를 찾는 대신 다른 방안으로 눈길을 돌려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투자는 받기 어려워도 대출 금리가 낮아지는 이점도 있으니까요. 원금 상환이 가능한 액수의 자금이거나 단기간 매출을 위한 마중물이 필요하다면 지분이 희석되지 않는 금융기관 대출이 더 유리한 선택입니다.

전환사채란 우선 사채로 발행하고, 나중에 주식으로도 전환할 수 있는 채권입니다.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권리가 있기 때문에 일반 사채보다는 이자율이 낮은 것이 장점입니다. 전환사채를 발행할 때는 먼저 정관에 전환사채의 발행이 있는지 확인해보시고 주주를 대상으로 발행할지, 주주가 아닌 제3자에게 발행할지를 검토하고 절차를 진행하면 됩니다.


중소기업이라면 정부 지원 프로그램도

정부 지원 프로그램도 좋은 방안이 될 수 있습니다. 비록 행정 절차나 자금 집행에 대한 규정을 준수해야 하지만, 초기 스타트업에게는 좋은 성장 기회가 되기도 합니다. 중소벤처기업부의 K-startup에서 업종 혹은 창업자 특성에 맞춘 지원 사업을 알아볼 수 있습니다. 지역 대학교 창업지원센터나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진행하는 사업도 같은 사이트에서 열람할 수 있습니다.

대출도 정부 지원을 거치면 보다 낮은 금리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7년 미만의 중소기업이라면 창업기업지원자금을, 대표자가 만39세 이하라면 청년전용창업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으니 확인해보세요. 특히 기술개발사업을 하고 계시다면 SMTECH(중소기술개발사업 종합관리시스템)에서 R&D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대응 자금융자 지원계획을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새로운 자금 조달 방안을 찾고 계시다면 우선 투자와 대출 중에 유리한 방향을 선택하시고, 투자를 받는다면 얼마에 주식을 발행할지 꼼꼼히 검토해보셔야 합니다.

스타트업 운영에 정말 필요했던 기능! 주주관리 서비스 주주에서 투자 시뮬레이션 서비스도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데요. 이번 투자 라운드에서 적정한 기업 가치가 얼마인지, 투자 유치 금액에 따라 주주의 지분율이 어떻게 변동될지 한눈에 비교할 수 있습니다. 더이상 하나하나 엑셀에 입력할 필요가 없어집니다. 이제 주주명부를 스마트하게 관리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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